김두관 도지사 내달 7일 거제 방문
김두관 도지사 내달 7일 거제 방문
  • 박유제 기자
  • 승인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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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출판기념회와 맞물려 "대권도전 위한 사전포석"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내달 7일 거제시를 방문, 거제시의 현안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은 뒤 시민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권민호 시장과 지방의원, 대우조선 임직원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에서 시정 건의사항을 듣게 된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일 하동군을 시작으로 도내 18개 시·군에 대한 순회방문에 들어가 도정 주요시책을 소개하고 도와 기초 지자체간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춘수 경남도 행정지원국장은 "도지사가 시군 순방을 하는 것은 좀 더 가까이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군 현안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들어 이를 도정의 주요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지사의 이번 시·군 순방에 대해 지역정치권에서는 대권도전 의사를 밝힌 김 지사의 정치행보와 연결 지으려는 분석도 있다.

김 지사는 이번 시·군 순방과는 별개로 오는 26일 창원에서, 다음달 2일에는 광주, 15일은 서울에서 '김두관 평전' 출판기념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지난 4일에는 국회에서 민주당 국회의원과 당선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민주당 정치개혁모임' 초청으로 조찬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대권도전 구상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권도전을 위한 준비가 이미 시작됐다고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특히 김 지사가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맞은 편 대하빌딩에 '선거캠프'를 꾸린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김 지사가 6월 말 지사직을 사퇴하면서 대권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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