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흥남철수작전 ‘빅토리호’ 인수 발벗고 나서
거제시, 흥남철수작전 ‘빅토리호’ 인수 발벗고 나서
  • 거제신문
  • 승인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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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시장, 인수 협의차 6박 8일 일정 미국 출장

거제시가 흥남철수작전에 쓰인 ‘빅토리호’ 인수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권민호 시장은 11일 출발, 18일까지 6박 8일의 일정으로 빅토리호 인수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권 시장의 미국 방문은 시의 국제교류자문관으로 활동 중인 미 해병의집 협회 박용주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박 회장은 외국 도시와의 자매결연, 민간부문 국제교류, 해외 홍보 등 국제분야에서 시에 자문과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3년 임기의 국제교류자문관으로 지난해 12월 위촉됐다.

박 자문관은 빅토리호의 소재가 파악되고, 관계자들과의 업무 협의도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권 시장의 현지 방문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빅토리호가 있는 버지니아주 포츠머스시를 찾아 빅토리호를 직접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업무 협의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윌리엄스버그 역사박물관 등을 견학, 호국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어 올 계획이다.

이어 권 시장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시로 이동, 일운면 지세포항에 대규모 마리나를 조성하기로 한 미국 FMD사 본사를 방문해 업무협의와 함께 마이애미에 조성된 요트마리나와 크루즈 등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FMD는 미국의 마리나 건설 전문회사로, 2009년 7월1일 지세포항에 1억3,000만 달러를 들여 120척 수용 규모의 해상 계류시설, 고급 콘도, 호텔 등이 포함된 대규모 마리나를 조성키로 하고 거제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다.

한편 장승포 호국평화공원은 장승포 몽돌개 일원의 9만9,000㎡에 28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9월쯤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빅토리호 인수가 성사되면 배는 호국평화공원 안에 전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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