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질환, 40∼50대가 20% 차지
노인성 질환, 40∼50대가 20% 차지
  • 거제신문
  • 승인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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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1.3배 늘어…조기 발견·치료가 중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노인성 질환'의 진료인원은 2005년 대비 162.8%(68만3,000명 → 111만2,000명), 총 진료비는 271.0%(1조800억원 → 2조9,300억원), 공단 부담금은 272.5%(8,500억원 → 2조3,1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진료인원, 총 진료비, 공단부담금 모두 크게 증가하였는데 각각 186.4%, 322.0%, 318.8%의 증가폭을 보였다.

65세 미만에서도 진료인원은 129.1%, 총 진료비는 191.2%, 공단부담금은 198.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노인성 질환 의료이용 현황

2010년의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했는데, 특히 65~74세의 전기 노인인구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는 각각 34만명과 7,68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40~50대의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의료이용도 많았는데,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가 각각 22만3,000명과 5,128억원으로 나타나 65~74세의 전기 노인인구와 비슷한 의료이용을 보였다.

2005년 대비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의 증가 %는 85세 이상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는데 각각 323.6%와 668.3%로 나타났다.

□노인성 질환별 의료이용 현황

노인성 질환별로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를 살펴보면, '뇌혈관 질환'이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 모두 가장 많았고, '치매'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노인성 질환의 1인당 총 진료비는 2005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는데 '치매'와 '파킨슨병'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05년 대비 2010년 증가 %가 가장 큰 질환은 '치매'로,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가 각각 312.4%와 620.3%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2011년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11.3%를 넘어섰고 2026년에는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의료이용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의료이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노인성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고, 이를 조기에 발굴하여 치료·관리함으로써 질병의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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