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환경연구원,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등 26곳 대상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해수욕장 수질 평가에 들어갔다.
평가 대상은 학동 흑진주몽돌해변을 비롯한 거제시 일대 해수욕장, 통영시 비진도 산호빛해변 등 도내 4개 시·군에 위치한 26곳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각 해수욕장의 수질을 대표할 수 있는 3개 지점을 선정해 시료를 채취한 뒤 부유물질(SS),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암모니아성질소, 총인 및 대장균군수 등 총 5개 항목을 평가한다.
조사결과 농도에 따른 항목별 점수를 합산한 후 산술평균한 '총점'에 따르며, 총점이 4-8점일 경우 '적합', 9 ~12점일 경우 '관리요망', 13~16점일 경우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해수욕객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대장균 검사를 강화, 평균값이 1,000MPN/100mL 이상인 경우 총점에 상관없이 '부적합'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건환경연구원 측은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와 함께 해수욕장 주변 환경조사도 벌인 뒤 오염원을 사전에 파악, 해당 지자체에 수질 관리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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