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대학원대학교 유치위원회를…
해양플랜트 대학원대학교 유치위원회를…
  • 거제신문
  • 승인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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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조선 경기 하락으로 거제의 양대 조선소가 해양플랜트 산업에 무게중심을 싣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가 (가칭)국제해양플랜트대학원대학교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플랜트 시장의 급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경남도는 해양플랜트 설계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제해양플랜트대학원대학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런 배경에는 우리나라 조선ㆍ해양산업체 수와 종사자 수, 생산액의 절반 이상을 경남이 차지하고 있다는 자긍심이 작용하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있는 거제의 경우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ㆍ인증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등 관련 업체와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어 전문 인력 양성과 채용 시스템이 곧바로 적용될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해양플랜트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면서 거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2030년까지 석ㆍ박사급 전문 인력 수요가 8,000여명 이상이라는 전망이 나온 만큼 대학원 대학교 거제 유치는 시급한 현안과제로 떠올랐다.

문제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시스템이다. 어느 자리에서나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하던 선출직 공무원이 맨 앞에 나서 대학원대학교 유치에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 각오로 임해야 한다.

국회의원은 정부부처에서, 도의원은 경남도청에서, 시의원은 거제에서 발로 뛰어야 한다. 시장은 이들 선출직 공무원과 학계, 양대 조선소가 네트워크를 갖추고 체계적인 유치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조직화해야 한다. 국제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 거제유치위원회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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