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Bubble) 그리고 패닉(Panic)
버블(Bubble) 그리고 패닉(Panic)
  • 거제신문
  • 승인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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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만 우리가족부자만들기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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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세계 최고의 해상무역국가는 바로 동인도회사로 대표되는 네덜란드였다. 네덜란드는 해상무역을 통하여 엄청난 국가의 부를 쌓았고, 이러한 자금은 엄청난 투기의 바람을 가져왔다.

너도나도 넘쳐나는 돈으로 인하여 새로운 투자처가 필요했고 네덜란드의 지역 특색 상 희귀한 튤립종자에 대한 투자로 이어졌다. 희귀한 튤립종자는 그 가치가 분명 있었고, 사람들은 앞다투어 여유자금을 튤립에 투자했다.

이러한 쏠림현상은 결국 튤립 한 뿌리가 집 3채까지 가격 상승을 가져왔고, 이는 지금도 투자에 있어 큰 교훈으로 기억되고 있는 그 유명한 튤립버블을 만들었다. 아주 빠른 속도로 급하게 상승한 튤립가격은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 흥미롭게도 모래성처럼 최고점 대비 수천 분의 일로 급락하면서 원점으로 되돌아 왔다.

인간의 욕심이 가져온 전형적인 과열 투기현상으로 기록되고 있는 튤립버블은 사실상 최초의 버블 경제 현상으로 기록되고 있고, 이후 가치대비 가격을 판단하는 PER(price earning ratio)라는 판단기준이 생기면서 적정가치대비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바로 버블(BUBBLE)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거품과 반대되는 단어가 패닉(PANIC)이라는 것인데, 엄청난 공포심에 일단 던지고 보자는 심리가 발생할 때 생기는 현상이 바로 패닉현상이라는 군중심리이다. 투자가치를 명확하게 판단하지 못하는 일반투자자들은 그냥 남들 따라가는 것이 매우 합리적인 판단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우리는 이 버블과 패닉을 주목해야 한다. 과거 버블과 패닉이 발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을 한 것이 바로 화폐량이었는데, 화폐량이 증가하면 결국 어디에선가 버블이 발생되었고, 화폐량이 감소하면 이내 패닉을 경험했다는 것이다.

그러면 현재 세계경제와 한국경제는 화폐량을 늘리고 있는지 줄이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인데, 지금 가장 특징적인 이슈는 바로 미국달러의 엄청난 공급이다.

경기둔화가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다 보니 미연방준비은행은 달러를 엄청난 규모로 찍어내고 있고, 2014년까지 지속적인 저금리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워렌버핏과 짐로저스 등 투자의 대가들은 현재 식량, 석유, 중국주식 그리고 금에 주목하고 있다. 즉 달러의 폭발적인 증가와 가치하락에 대비하여 그 반대 자산으로 급격하게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인데, 무엇보다 물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버블과 패닉은 다시 온다. 그 흐름을 지켜보고 관찰하고 있다면, 위기는 분명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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