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를 비롯해 전국 6만여 명의 생활체육인들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대전광역시에서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을 벌였다.
이번 축전을 준비한 국민생활체육회 유정복 회장은 공공스포츠클럽 활성화와 학교체육 진흥, 그리고 소외계층 지원을 3대 목표로 생활체육회를 이끌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거제 30개 생활체육단체 6만여 명의 동호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는 66개 가맹단체 1,800만 명이 가입돼 있는 최대 규모의 체육단체다.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의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이 단체 중앙회를 이끌고 있는 유정복 회장을 만나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의 의미와 향후 사업방향을 들어봤다.
- 생활체육은 단순 스포츠 활동이 아니라 선진복지국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다. 모든 국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품격 있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생활체육 인프라도 확충해야 하고, 프로그램도 폭넓게 보급돼야 한다. 생활체육지도자들도 증원 배치해야 한다. 나는 국회와 정부, 유관단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스포츠 기본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 나갈 것이다.
△특별히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을 꼽는다면…
-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세계 10대 '스포츠 강국'이다. 이제는 스포츠 강국을 뛰어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야 한다.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면, 선수자원이 풍족해져 엘리트체육의 저변도 확대될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종목이 공존하는 지역 스포츠 활동 자치조직인 공공스포츠클럽을 육성하고,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방과 후 체육활동과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이번 제12회 전국생할체육대축전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이번 축전은 생활체육 최대 행사이며, 1,800만 동호인들의 상징적인 대회다. 올해 대축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정식종목 46개, 장애인종목 8개, 시범종목 2개 등 모두 56개 종목에 약 1만4,000여 명의 동호인선수단이 16개 시도의 명예를 걸고 출전했다. 임원진과 자원봉사자, 관계자 등 연인원 6만여 명이 참가한 매머드급 행사였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 스포츠 7330! 일주일에 세 번, 하루 30분 정도의 운동만으로도 운명이 달라진다. 나는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화합하는 3H(Health, Happiness, Harmony)가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스포츠 7330 전도사가 될 각오다. 스포츠 7330을 적극 실천하시고, 주위 분들에게도 권장해 주시기 바란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