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GS건설·부강종건·두산건설, 나머지 업체는 자격 미달
사업자 공개 모집 등 거제시가 속도를 붙이고 있는 고현항 재개발사업 참여신청 업체가 줄을 잇고 있지만, 이들 업체의 절반은 시가 제시한 신청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는 10일 현재 고현항 재개발 사업에 GS건설, 두산건설, 삼성물산, 우리종합건설, 청담종합건설, ㈜메삭, ㈜클린산업개발 등 8개의 주요 건설사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업체 중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30위 이내인 업체는 2위 삼성물산, 3위 GS건설, 부강종합건설, 10위 두산건설 네 곳이다.
나머지 업체들은 모두 200위권 밖이어서 신청 자격조차 안 되는 것으로 잠정 분석됐다.
앞서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이들 건설사 관계자들을 포함해 100여 명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3개월간의 공모 기간을 거쳐 제출된 사업계획을 국책 연구기관에 의뢰해 평가·검토한 뒤 적정한 개발계획과 자금력을 뒷받침할 재무구조를 지닌 사업체를 올해 안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 대상자가 정해지면 협약을 체결해 사업 시행자로서의 지위를 부여, 국토해양부와 사업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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