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고공행진' 알뜰주유소 '속속'
기름값 '고공행진' 알뜰주유소 '속속'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2.0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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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알뜰주유소 3곳으로 증가, 셀프주유소도 인기

▲ 계속되는 기름값 고공행진으로 서민들의 고충이 커지는 가운데 거제지역에서도 알뜰·셀프주유소가 속속 문을 열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거제지역에도 알뜰주유소와 셀프주유소가 속속 문을 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10일 현재 거제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알뜰 주유소는 아주동 장승포 농협주유소(ℓ당 판매가 2,045원)와 양정동 고려주유소(ℓ당 판매가 2,035원), 사등면 거제삼성주유소(ℓ당 판매가 1,998원) 등 3곳으로 집계됐다.

셀프주유소도 연초면 연초주유소(ℓ당 판매가 2,048원), 옥포동 옥포주유소(ℓ당 판매가 2,015원), 장목면 (주)서강에너지 거가주유소(ℓ당 판매가 2,017원) 등 3곳으로 조사됐다. 또 사등면 주유소 가운데 일부가 셀프주유기를 도입해 운영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연료비를 아끼려는 알뜰 운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알뜰주유소와 셀프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의 ℓ당 평균 가격은 일반 주유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주고 있다.

총 6곳의 알뜰주유소와 셀프주유소의 ℓ당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2,026원으로, 지역 평균판매가 2,051원보다 25원이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민 A(33·옥포동) 씨는 "알뜰주유소와 셀프주유소의 기름값이 일반 주유소보다 싼 것은 사실이지만 눈에 확 띌 정도의 차이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서민들의 경우에는 20~50원 정도의 가격 차이만 나더라도 싼 주유소를 찾아 주유하는 경향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B(고현동·28) 씨는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찾아 외곽 지역까지 나가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도심지역에 알뜰주유소 등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한 주유소가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5월 10일 현재 거제지역 주유소 가운데 ℓ당 휘발유 최저 판매 가격은 1,995원, 최고 판매 가격은 2,168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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