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24일 조선해양문화관 활성화 시민토론회 개최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 어촌민속전시관 자리에 어린이테마파크 설립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어촌민속전시관을 비롯한 조선해양문화관 활성화를 위해 시민 토론회를 연다.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는 24일 오후 2시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조선해양문화관 활성화를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시가 어촌민속전시관 자리에 어린이 테마파크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시민의 여론을 묻고 이를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에는 시민단체, 지역주민, 관광업계, 거제시, 어린이 테마파크 사업제안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거제시는 지난 3월29일 사업 제안자인 (주)클라우드 나인 크리에이티브 신성원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칭)키즈짱 어린이 테마파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시의원들은 "집행부가 시의회와 사전 설명도 없이 사업자 측의 요구대로 사업을 진행하려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시는 시민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어촌민속전시관을 가조도 수협효시 기념공원으로 이전하고, 이 자리에 어린이 테마파크 유치를 추진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토론회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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