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100세 이상 장수노인 16명 불과
거제 100세 이상 장수노인 16명 불과
  • 박유제 기자
  • 승인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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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인구 비슷한 양산의 절반도 안 돼…여성이 절대 우위

거제시에 살고있는 100세 이상 장수노인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나 노인건강과 복지에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11년 기준으로 거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00세 이상 노인은 모두 16명. 남성이 3명에 불과한 반면 여성이 13명으로 절대 우위를 차지했다.

이는 경남도내에서 거제시와 인구가 비슷한 양산(41명)의 절반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고, 인구 7만 명인 함안군(44명) 보다 28명이나 적었다.

특히 인구가 4만 명에서 6만 명에 불과한 농촌지역인 함양(23명), 합천(23명), 거창(21명)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진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면·동별 100세 이상 장수노인은 일운면, 동부면, 거제면, 하청면, 장승포동이 각각 2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장목면 남부면, 마전동, 능포동, 아주동, 옥포1,2동, 상문동, 수양동은 100세 이상 장수노인이 단 한 명도 없고 나머지 면·동은 각 1명이다.

이처럼 거제에 살고 있는 100세 이상 장수노인 인구는 경남도내 전체 장수인구가 4년 전 119명에서 지난해 464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

노인복지단체 관계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노인복지 예산을 늘리고 있지만, 노인 복지에 대한 체감도가 낮은 것도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거제의 경우 노인 건강 프로그램에서부터 노인 일자리창출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강화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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