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꿈쩍 안하는 KT·거제시
눈도 꿈쩍 안하는 KT·거제시
  • 박용택 기자
  • 승인 2012.0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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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동 고현근린공원 등산로 입구, 전선줄 난립 3년째 그대로

▲등산로 입구에 뒤엉킨 KT의 전선줄. 이곳이 고현그린공원이라는 표지판을 무색케하고 있다.

등산로 입구에 방치된 전선줄을 치워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지만, 민원 해결 당사자인 KT와 거제시는 방관만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장평동 덕산아내 아파트 한 주민은 본지 996호 '독자디카'란을 통해 전선줄 철거를 지적했지만 관계기관은 묵묵부답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장평동 덕산아내아파트 뒤편 충현탑 일대 등산로 입구로, 굵직한 3~4갈래의 전선줄이 무려 100미터 이상 산속으로 뻗어 있다.

전선줄의 엉킴이 심각한 곳은 안내 표지판. 이곳이 시민의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고현그린공원임을 알리는 표지판에는 KT라고 선명하게 찍힌 단자함 2개와 전선줄이 뒤엉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 전선줄은 인근 삼성조선소 기숙사 건립공사를 시작한 지난 3년전에 생겼으며, 수차례 철거 민원을 제기했으나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

주민 A씨는 "각종 행위를 제한하는 표지판위에 굵직한 전선줄이 엉켜 있는 현상은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수차례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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