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조선소에서 추락사 잇따라
양대 조선소에서 추락사 잇따라
  • 거제신문
  • 승인 2012.0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대 용접공 점심시간에 14미터 높이서 추락해 숨져

지역 양대 조선소에서 산업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2개월 만에 근로자 두 명이 잇따라 추락사를 당했다.

지난 17일 오후 12시 16분경, A조선소 용접공 B씨(39)가 14미터 높이의 도크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사고가 나기 전 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입맛이 없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별다른 범행의 흔적이 없어 사고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식당에서 나간 불과 5~10분 사이에 사고가 발생했고 목격자가 한 명도 없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회사와 유족 측은 18일 현재 장례절차, 보상합의 등에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월20일에는 C조선소 안에서 D(42)씨가 점심시간에 도크로 올라가던 중 10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숨지는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