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도로 곳곳 ‘누더기’
거제지역 도로 곳곳 ‘누더기’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7.03.21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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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거 공사, 도시가스 배관 공사 후 수달 간 방치
▲ 거제지역 도로 곳곳이 하수관거 공사와 도시가스 배관 매설공사 후 제대로 포장이 되지않아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사진은 공사 후 방치되고 있는 삼거마을 앞 도로.

거제지역 도로 곳곳이 각종 공사 후 제대로 포장이 되지 않아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20일 현재 신현읍 삼거마을 앞 도로는 하수관거 공사가 끝난 지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보수 공사가 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이 때문에 삼거마을 앞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이 울퉁불퉁한 도로를 피해 중앙선을 넘어 운행하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와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또 신현지역과 옥포지역 등 도심 지역 도로들도 하수관거공사와 도시가스 배관 공사 후 도로보수 상태가 불량한 곳이 대부분이어서 주민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도심지역 도로의 경우 작은 비에도 웅덩이가 만들어져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물론 보행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국도14호선 아주→옥포방향 도로도 공사 후 도로포장이 불량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차량을 이용해 거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경우 무심코 도로를 지나다 차량 하부가 손상되는 등 피해가 잇따라 관광거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

관광객 허모씨(33·경기도 이천)는 “도로 이곳저곳에서 공사를 하는데다 도로포장마저 제대로 되지 않은 곳이 많아 다시 거제를 찾기가 두렵다”면서“함께 온 친구는 차량 하부 손상으로 관광은 커녕 정비소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시민 최모씨(43·남부면)는 “남부에서 고현으로 출퇴근을 하다보면 삼거마을 앞 도로 등 곳곳이 공사 후 제대로 된 보수공사 없이 땜질식으로 마무리 돼 있다”며“마치 비포장 길을 지나는 것 같아 너무 불편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또 “관광객들이 늘어날 시기인데도 도로를 정비하는 모습은 발견할 수 없다”며“기반 시설에 대한 정비와 관리도 하지 않은 채 관광거제 목소리만 높이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거제시 관계자는 “삼거마을 도로는 마을주민들의 민원으로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여서 민원이 해결 되는대로 전체 공사와 포장이 진행 될 것”이라면서 “다른 도로들도 빠른 시일 내에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현과 옥포지역 도심로들도 현재 진행중인 공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2차 포장을 실시, 주민 불편을 해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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