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크림 아이싱기’라는 제목으로 출품해 금상을 수상한 김 군의 발명품은 케이크에 생크림을 고르게 발라주는 기계로, 디지털 전자의 원리와 기계적 원리가 융합된 생활아이디어로 인정받았으며 일부 부가기능을 추가한다면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디지털전자과에 재학 중인 김 군이 다른 전공인 조리과 영역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창안해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김 군은 “영재반이나 과학고 학생들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이 기쁘다”며 “더 노력해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5개 학과로 운영되고 있는 경남산업고는 이번 김 군의 수상으로 다른 과의 다양한 직업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인 환경으로서 가장 모범적인 직업교육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재일 교장은 “우리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교육의 결과라고 본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의 자신감과 능력 배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엄선된 초·중·고 20개 작품만 올 7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되는 전국발명품 경진대회에 출품할 수 있으며, 거제에서는 경남산업고만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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