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 경비함정 80정이 21년간의 남해안 해상치안임무를 마치고 지난 22일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80정은 1991년 1월12일 강남조선이 건조한 60톤급 경비함정으로 21년간 총 6만6,326시간 동안 지구둘레(4만6,000km)의 약 12바퀴에 해당하는 54만8,500km를 운항했다.
80정은 문상권 초대정장을 시작해 김정길 정장을 끝으로 총 17명의 정장의 지휘 아래 21년간 국내·외 불법선박 683척을 검거했으며, 382명의 귀중한 인명을 구조하는 등 바다를 수호하는 최강의 함정으로 일익을 담당하고 영예롭게 ‘퇴역’했다.
해경은 80정을 대신해 워터제트 방식의 최신예 50톤급 경비함정 P-03정을 내달 15일부터 배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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