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긴장완화·비타민D 합성 기능…장시간 노출은 피부암·노화 유발

파장이 짧은 자외선C는 생물학적 독성이 가장 강하지만 대기권내의 오존층에서 흡수되어서 지표까지 도달하지 못합니다.
인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B는 진피 상부까지 흡수되고 주로 여름철 일광화상, 주근깨와 기미와 같은 멜라닌세포성 색소질환, 장기간 노출시에 피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자외선A는 가장 파장이 길어 비교적 깊은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하므로 주로 진피의 탄력을 주는 콜라겐 피부섬유를 변성시켜 노화를 유발하고, 최근에는 발암성이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연구 보고되어 있습니다.
자외선은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자외선은 반드시 인체에 필요한 선물입니다. 자외선은 살균기능, 정서적인 긴장완화, 비타민D 합성기능으로 뼈를 성장시키고 튼튼하게 하는데 필수적입니다.
또한 자외선 속에 있는 특수한 영역대의 파장을 의학적으로 이용해서 백반증이나 건선과 같은 많은 난치성 피부질환을 치료하는데 이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 너무 과하거나, 장시간 노출은 결국 "피부암"과 "피부 광노화"를 유발합니다.
최근 자외선 기피로 인한 비타민D 부족 보도는 일반화될 수는 없으나, 비타민D는 비교적 일주일에 2-3회 5-10분정도의 노출 만으로도 충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그 이상의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중에 SPF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SPF 15-30 정도의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자외선에 예민한 피부이거나 피부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SPF30 이상의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SPF 20과 50을 덧바르는 방법은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자신에 맞는 것을 1가지만 선택해서 2-3시간 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20을 바르고 50을 바르면 산술적인 평균의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에 지남에 따라 차단제가 씻겨나가고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경우 자외선B의 차단정도를 나타내는 SPF 외에 자외선A의 차단강도에 따라서 PA+, PA++, PA+++와 같이 표기가 함께 명기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자외선 A의 유해성이 많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외선 차단제 SPF 15-30, PA+혹은 PA++정도의 것을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자외선이 강해지는 여름철이나, 노출 시간이 많은 직업군, 자외선의 과민성이나 알러지가 있는 분은 좀더 강한 SPF 30-50, PA++ 혹은 PA+++정도의 강한 차단제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것은 피부에 따라 자극감이 올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3시까지는 직접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선택도 중요하지만 자외선을 바르는 방법은 더 중요합니다. 외출전 30분전에 미리 바르고 2~3시간 마다 덧발라주어야 효과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화장 후에는 덧바르기 힘들므로 미스트 (MIST-TYPE SUNSCREE N)의 선크림을 이용해서 메이컵 위에 시간마다 뿌려주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