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4회 거제시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여러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지역 다문화부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행사가 마련됐다.
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임옥수)는 지난 23일 고현동 웨딩블랑에서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거제교육지원청 김복근 교육장의 주례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모두 5쌍의 부부들이 친지와 이웃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축가는 '아이노스' 중창단과 필리핀 출신 이민자 플로렌티나가 불러 하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김복근 교육장은 5쌍의 부부에게 자신이 펴낸 동시집 '손이 큰 아이'를 선물하면서 "오늘 이곳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각 가정의 부인들이 동시집을 필사해 온다면 특별한 선물을 해 주겠다"고 약속하며 빠른 한글 습득을 독려했다.
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합동결혼식은 거제 YWCA, 영진주택건설(주), 거제교육지원청, 베이비유스튜디오, 웨딩블랑, 미용협회 거제지부가 후원했으며, 거제상공회의소가 전자렌지 5대, 거제시여성협의회 이불 5채, 거제대학 그릇 5세트, 거제축협에서 다리미 5개 등의 물품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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