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4년 창단 이후 각종 대회에서 우승은 물론 수많은 국가대표 요트선수를 배출한 요트 명문고로서 전 국가대표 출신 장문영(33) 감독과 주장 구승환(19) 선수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해성고 요트부는 이번 대회에서 RS:X Heavy급 구승환 (3년) 선수와 여자 RS:X급 윤찬이(3년)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RS:X Light급 오지훈(3년) 선수와 여자 RS:X급 노혜빈(3년) 선수가 준우승을, MISTRAL급 이영동(2년) 선수가 3위에 오르는 등 거제시민들의 성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 출전에 앞서 장문영 감독은 "학교의 명예뿐만 아니라 조선해양도시 거제의 명예를 빛내기 위해 지세포 요트학교에 훈련캠프를 마련하고 코치와 선수 모두가 밤낮없이 땀 흘리며 연습에 임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고교 요트부의 명문으로서 선배들이 이뤄놓은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전했다.
장 감독은 또 "그동안 선수들이 흘린 땀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민여러분도 응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해성고 요트부는 이번 대회 이후에도 6월14일부터 시작되는 제26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요트대회 참가 등의 쉼없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메달 획득의 기쁨도 접어둔 채 다음 대회를 위해 훈련장으로 향하는 선수들의 뒷모습이 더없이 믿음직하기만 하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