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3,300여 권 장서 갖춘 도서관 '눈길'…지리적 접근성도 좋아
창원 '만남의 광장' 등 동호회·가족 단위에 무료 개방
'스포츠 특화 도서관' 천안축구센터
올해로 개장 4년째를 맞은 천안축구센터. 꾸준한 이용객 증가세를 보인 이곳은 중부권의 축구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천안축구센터를 이용해 전지훈련을 한 팀은 홍명보 유소년축구단과 할렐루야 유소년축구단, U-14세 남자 국가대표 상비군, 일본 오사카대학, 일본 중학생인 씨갈FC, 드래곤즈 치바 선수단 등이었다.
또 대학축구연맹, 실업축구팀 등의 전문 선수는 물론, 축구동호회를 비롯한 지역의 생활축구인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천안축구센터의 최대 강점은 최첨단 시설. 천연잔디구장 2곳과 인조잔디구장 3곳 등 모두 5개의 축구장과 컨벤션 기능시설, 휴게실, 관람석 그늘막, 야간조명탑 시설 등을 갖춘데다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어 전국대회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다 축구센터 주변으로 조성된 1,500m의 자전거 도로와 친수공간, 산책로, 간이체육시설 등은 인근지역 시민들이 찾아 여가를 즐기는 등 도심 속 체육공원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축구센터 내 한편에 들어선 작은 도서관은 108㎡ 규모에 3,300여권의 장서 및 열람 공간, 정보이용 코너 등을 갖춰 지역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축구센터의 장소 특성을 고려해 축구 등 스포츠 관련 도서 350여권을 비롯해 신간·베스트셀러 위주의 장서를 확보, '스포츠 특화 도서관'으로 명성이 높다.
천안축구센터 송상일 팀장은 "지리적 접근성과 주차의 편리성, 최첨단 시설 등이 외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으며 매년 이용률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축구센터 이용의 다각화를 위해 추가적인 경영혁신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변 노후 보안등을 삼파장 램프로 교체해 공공요금을 50% 절감하는 등 주민 편익시설에 더욱 힘써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공헌에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남 최대규모의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스포츠파크는 경남지역에서 최대의 규모와 시설을 자랑한다. 창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과 창원체육관, 실내수영장, 보조경기장, 롤러스케이트장, 궁도장, 창원경륜장, 시민광장 등으로 구성된 창원스포츠파크는 전지훈련장은 물론 창원시민들의 휴식처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사계절 천연잔디 구장에서는 경남FC 프로축구단의 K리그와 창원시청의 N리그가 개최되고 있고, 보조경기장은 야간경기가 가능한 천연 잔디 축구장이다.
LG세이커스 프로농구단의 홈 경기장으로 널리 알려진 창원체육관은 배드민턴, 농구, 배구, 태권도, 각종 콘서트 등 다양한 스포츠와 문화행사가 연중 개최되고 있다. 또 지하에는 9개 코트가 설치된 배드민턴장이 있어 많은 시민이 배드민턴을 즐기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창원실내수영장에 들어서 있는 창원스포츠건강센터는 체성분 분석기, 근력 측정장비, 심폐지구력 측정장비 등이 구비돼 있어 개인별 체력진단과 운동처방에 의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만남의 광장은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팅 등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복합광장은 각종 레저 스포츠를 동호회나 가족 단위로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야간 이용이 가능하다.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주변에 있는 길이 2.2km 스포츠파크 조깅트랙은 조이콘 포장 트랙에 잘 가꿔진 진달래 동산과 숲이 조성돼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창원스포츠파크팀 이동호 대리는 "따뜻한 창원의 기후조건과 국제공인 1종의 우수한 경기장, 공단시설과 연계한 숙박시설이용 등이 동계전지훈련지로 안성맞춤"이라면서 "전훈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