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면사무소(면장 김종철)에 비치된 ‘사랑의 쌀통’에 사랑의 쌀이 넘쳐나고 있다.
동부면이 지난 2일부터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실상 생계곤란자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쌀통’을 설치, 쌀을 모우기 시작했다. 지역내 문제점들을 자체해결하고 사랑의 나누기 위한 목적이다.
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원종문)가 주관하고 면사무소가 후원하는 사랑의 쌀통은 지역내 단체, 독지가, 개인 등으로부터 쌀을 기부 받아 쌀통에 채운뒤 차상위계층 등 사실상 생계곤란자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으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불우이웃을 돕는 신선한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2일 설치한 사랑의 쌀통에는 21일 현재 자치위원들이 채운 쌀 2백kg을 비롯해 김종철 면장 외 직원들이 60kg, 현장사람들 하규태 대표가 2백kg, 한양종합개발 옥윤협 대표가 1백kg, 동부면 쌀 전업농 차종철씨가 20kg, 신승극씨가 20kg을 기부해 5백kg의 사랑의 쌀이 쌓였다.
동부면과 주민자치위는 앞으로도 개인, 단체 등을 대상으로 쌀 한줌 모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면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랑의 쌀통은 동부면사무소 안에 비치돼 있으며 평일의 경우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한편 동부면과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에도 독거노인 및 장애인세대 등 11세대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고 2만원 상당의 높낮이 지팡이 2백10여개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