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공시지가 상승률 전국 최고
거제시 공시지가 상승률 전국 최고
  • 박유제 기자
  • 승인 2012.0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82% 상승…2012년 개별 공시지가 결정ㆍ공시

거제지역 땅값이 전국 최고로 올랐다. 경남도가 2012년 1월 1일 기준 개별 공시지가를 결정ㆍ공시한 결과 거제지역 땅값 상승률이 23.82%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7개월간에 걸쳐 조사ㆍ산정한 이 같은 내용의 개별 공시지가를 지난 31일자로 결정ㆍ공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경남도내에서는 거제시가 23.82%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이 남해군(9.57%), 함안군(8.44%), 사천시(8.35%)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거제시의 개별 공시지가는 지난해 1월 인상률 8.4%보다 무려 3배가량 인상된 것이다.

경남도 전체 공시지가 상승률도 6.36%로 전국 평균(4.47%)을 훨씬 뛰어넘었지만, 인구수가 가장 많은 창원시의 4개 구 공시지가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거제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조선해양경기와 주택건설 및 각종 개발사업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결정ㆍ공시한 개별 공시지가는 표준지공시지가(59,329필지)와 함께 일반적인 토지의 거래지표로 활용되며, 국세 및 지방세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공시지가는 올해까지만 토지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개별통지하며, 경남도 홈페이지(토지정보서비스)나 거제시청 홈페이지 및 개별방문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이번에 결정ㆍ공시된 개별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공시일로부터 오는 29일까지 시에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

한편 지난 2월 말 기준 거제시의 표준지 공시지가 역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4.56%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경신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