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모자란 농촌을 위해 삼성중공업이 두 팔을 걷었다.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은 거제조선소 30개 봉사팀 5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6월말까지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일손돕기는 봉사자들이 주말과 일과시간 이후를 이용해 비닐하우스 보수, 매실 수확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 일을 돕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 장목면 송진마을에서 진행된 양파 수확과 포장 작업에는 선주·선급회사 직원과 가족 30여 명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고객지원담당 문진영 과장은 “처음 접하는 일이라 어렵고 허리도 아팠지만 막걸리에 새참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고객사 가족들과 임직원이 어울려 우리 농촌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중은 매년 봄과 가을 2회에 걸쳐 정기적인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야유회나 단합대회를 대신해 봉사활동을 신청하는 부서가 늘면서 건전한 조직문화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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