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관관개발공사(사장 설평국)가 진 9일부터 오는 11월까지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야외무대에서 매주 주말을 이용, 정기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 9일에 열린 첫 무료공연에서는 아마추어음악인 동호회 거예모(거제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무대가 올려졌다.

이날 공연은 총6팀의 밴드, 국악, 오카리나, 통기타, 색소폰 등의 다양한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

변동수(60) 회장은 "관객들에게 호응이 좋다. 거제에도 이런 팀들이 있다는 것에 다들 놀라워한다"며 "주말마다 공연을 하니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관계자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2008년 현충시설로 지정되었으며, 국가보훈처(창원보훈지청)에 지원사업을 신청,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음악회를 운영하며 거제시민을 위한 '나라사랑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민경 인턴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