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 현안사업인 아주 도시계획도로 조기개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8일 거제를 방문한 자리에서 "교통 정체로 주민 불편이 심각한 아주 도시계획도로 조기개설을 위해 20억 원의 도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권민호 시장의 요청에 대해 일부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답변에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원칙적으로 시에서 예산을 부담해야 하는 사업이지만, 주민불편 해소가 시급하고 거제시의 재정 부담을 고려해 도비 10억 원을 우선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 관련해서도 "올해 예산에 편성되어 있는 50억 외에 지난 4월 예비비 등을 확보해 추가로 9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면서 "거제시가 건의한 방제사업 예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동서 간 연결도로인 시도21호선을 지방도에서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 조정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도 "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혀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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