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주차장 조명 LED로 바뀐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조명 LED로 바뀐다
  • 박유제 기자
  • 승인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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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종 도의원 행정지원 촉구에 도 "민간보급 확산"

올 여름 사상 최대의 전력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등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조명을 LED로 교체해야 한다는 이길종 도의원의 주장을 경남도가 수용키로 했다.

도는 에너지 절감효과와 친환경적이란 장점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제품가격으로 인해 보급이 지연되고 있는 LED조명의 민간보급 확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우선 LED조명 교체효율이 가장 높은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조명부터 향후 지하상가, 대형업무시설, 마트, 백화점 등으로 LED 교체를 확산시킨다는 것이 도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와 시·군은 이달 중순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LED조명 보급 순회설명회를 개최하고 LED조명 설치 시 절감되는 전기요금 등을 안내하는 한편, 기존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하기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자체적으로 사업자를 선정토록 해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정책금융공사의 팩토링 자금을 활용(산은캐피탈 저리 융자)하는 보급업체 조달방식과 에너지 관리공단의 ESCO자금(에너지절약 전문기업에 한함)을 활용하되 사업비 조달방식과 보급업체 선정도 공동주택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보급업체 조달방식은 LED보급업체가 사업비를 금융기관에서 전액 조달해 설치하도록 하고 공동주택에서는 전기료 절전차액을 일정기간 금융기관에 상환하는 방식으로 조명을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교체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다.

도 관계자는 "경남도의 지하 주차장 조명이 모두 LED로 교체될 경우, 도내 전력소비량의 0.3%가 절감되며, 이는 약 2만5천 가구의 전력소비량에 해당된다"면서 "LED조명 보급사업이 확산되면 LED조명 설치단가는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이에 앞서 이길종 도의원은 지난달 17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LED교체를 통해 기존 조명 전력 소비량의 50%를 줄이게 되고 우리나라 전체 전력 소비량의 10% 정도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공동주택 LED조명등 교체를 행정적으로 지원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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