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술인 양성은 마음부터
조선기술인 양성은 마음부터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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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기술교육원생, 교육 전 헌혈로 사회봉사활동

대우조선해양 기술교육원 교육생들이 자발적인 헌혈 참여를 통해 사회봉사활동도 함께 배우고 있다.

교육원생 2백66명은 지난 23일 헌혈에 참가, 사회봉사의 참뜻을 함께 나눴다. 교육원생들의 헌혈 참여는 1994년 이후 13년째 이어지고 있어 대우조선해양 기술교육원만의 전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교육원생들은 지난해에도 3차례에 걸쳐 모두 5백46명이 헌혈에 참가했으며, 지난 1994년부터 매기수별로 헌혈 가능한 교육생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2002년 이후 참가한 헌혈자만도 1천8백95명이며, 일부 희망자들의 헌혈증은 봉사 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헌혈에 참가한 교육생 김지성씨(24.특수용접반)는 “헌혈을 통해 건강 상태도 확인하고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최고의 기술도 배우고 헌혈을 통해 작지만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마음도 함께 배우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헌혈 후 받은 헌혈증을 어린이 백혈병, 소아암 환자를 후원하는 대우조선 자원봉사단체인 ‘새싹의 소리회’에 기증했다.

교육 업무를 담당하며 헌혈을 제안한 이진우 차장(52)은 “처음 제안할 때부터 교육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기꺼이 응해줘 지금까지 꾸준히 헌혈을 통한 봉사 활동이 가능했다”며 “남을 배려하는 인성을 갖춰야 최고의 조선기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대우조선해양 기술교육원의 교육방침이어서 이 전통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사내 협력회사에 우수 조선인력을 공급하는 기술교육원은 기술습득과 함께 성실한 직업윤리관 함양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방침을 통해 지난해 1천1명의 기술인을 양성했으며 올해도 1천3백여명의 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운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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