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74건에 3억 넘어…시, 금융재산 압류 등 대책 추진
조선경기의 침체 등으로 거제지역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상수도 사용료 체납액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 체납상수도 사용료 징수 현황을 보면 지난 달 23일 기준 체납 건수는 1만274건으로, 과년도 3,943건에 비해 현년도 체납건수는 6,331건에 달했다.
체납액 역시 과년도 1억3,237만 원과 현년도 1억7,536만 원을 합쳐 3억773만 원으로 늘었다.
체납액이 증가하자 거제시는 수자원공사와 합동으로 3개월 이상 체납된 고질체납자를 직접 방문, 단수 예고문과 함께 징수를 독려하고 나섰다.
시는 지역별로 주2회 단수예고 통지문을 보낸 뒤 모두 14건에 대해 단수 처분을 내렸으며, 수시로 가상계좌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체납세 납부를 독려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과년도 체납액 징수실적을 보면 총 9,858건에 3억9,601만 원이 체납돼 있었으나, 이 중 67%에 해당하는 5,915건(2억6,364만 원)을 징수했다.
하지만 5월 23일 현재 3,943건(1억3,237만 원)이 체납된 상태여서 신용카드 납부나 가상계좌 납부 등 다양한 납세편의 시책을 추진한 뒤 상습 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매출채권과 예금조회 등 금융재산을 압류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