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재정조기집행률 '들쭉날쭉'
거제시 재정조기집행률 '들쭉날쭉'
  • 박유제 기자
  • 승인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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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현재 경남평균 보다 10% 낮은 66.52% 그쳐…사업별 조기집행 실적도 큰 차이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독려하고 있는 거제시의 재정조기집행률이 사안별로 큰 차이를 보이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제시의 재정조기집행액은 전체 대상 예상액 4,222억 중 5월 31일 현재 목표액인 2,533억 원에 크게 미달하는 1,685억 원에 그쳤다.

이는 목표액의 66.52%에 해당하는 것으로 경남 평균(76.28%)과 전국 평균(74.66%)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2년 연속 지방재정 조기집행 우수 지자체였고, 지난 3월 27일 현재 경남도내에서 시부 1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된다.

이보다 한 달 전인 지난 2월 27일 현재 시의 조기집행률 역시 전국 평균(21%)에도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었다.

경남도의 조기집행율은 25.4%, 도내 시 평균은 2월 27일 현재 16.9%인데 비해 거제시는 14.5%로 집계된 바 있다.

한편 5월 31일 현재 전체 재정조기집행률 중 민간실집행은 2,446억 중 1,476억 원(집행률 60.34%)으로 부진했고, 공기업(하수도) 특별회계의 경우 47.86%로 매우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말까지 예상되는 집행액도 2,135억 원(집행률 84.3%)으로 15.7%가 미달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다만 중점관리사업의 경우 목표액인 198억 중 226억 원(집행률 114.3%)이 집행돼 대조를 보였다.

시는 재정조기집행률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고 판단, 행정안전부의 2/4분기 실적평가가 이뤄지는 이달 말까지 10% 이상 실적을 높이기로 하고 시설비 사업의 사전절차 소요기간을 단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1억 원 이상 주요사업이 목표 실적 달성 여부를 결정한다고 보고 부서간 사전협의 등을 통해 주요 사업들의 조기집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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