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해만 양식어장에 발생하는 이상 현상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빈산소수괴와 저염수 등 이상 해황으로 인한 수산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실시간 다항목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시범어장에 설치한 이 시스템의 표층과 저층에는 각각 관측센서가 부착돼 있으며, 수온과 염분만 관측했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용존산소, 수소이온농도, 클로로필-a도 관측할 수 있어 종합적인 관측이 가능하다.
또한 전원공급을 태양광을 이용했으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장치로 자료를 5분 단위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수과원은 이 시스템에서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이상 해황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해역에 경보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관측된 자료는 수과원 홈페이지(www.nfrdi.re.kr)와 휴대폰 단문 메시지(SMS), 스마트폰 앱으로 어업인 등 일반인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수과원 어장환경과 김영숙 박사는 “이번 모니터링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향후 여러 양식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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