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인 음주·육류 섭취·비만이 원인…요산제거 능력 약한 남성에 주로 발병

이 요산은 신장에서 배출을 시키는데 체질적으로 이 기능이 약한 경우 피 속에 요산수치가 증가하고 반복적으로 음주나 육류, 퓨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다보면 발병하게 됩니다. 혹은 요산수치가 높을 때 비만인 상태로 되거나 스트레스, 과로, 지나친 운동, 수술 등을 받고 나서 발병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통풍은 나이가 많을수록 피속에 요산 농도가 높을 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단순히 요산수치가 높다고 통풍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라 오히려 정상생활을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 경우는 고요산혈증이지만 몸에서 어느 정도 균형을 유지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상태가 지속되다가 앞서 이야기한 퓨린의 섭취, 음주, 비만, 과로 등의 원인들이 더해져 요산생성과 배출의 균형이 깨지면 통풍 발작이 나타나게 됩니다. 다만 일단 통풍이 발병하면 이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풍은 주로 남성에게 잘 나타나는데 나이가 들더라도 여성은 요산제거능력이 유지되지만, 남성의 경우 그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지나친 음주나 퓨린이 많이 든 음식의 섭취가 아무래도 남성에게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통풍은 피검사를 통해 요산의 농도를 측정하는데 7.0mg/dL이상이면 고요산혈증입니다. 또 관절의 윤활액을 검사하기도 하는데 관절의 윤활액을 뽑아 현미경으로 바늘모양의 요산결정을 확인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통풍을 습열(濕熱)의 범주로 볼 수 있어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기의 순환을 저해하는 담음(痰飮)을 삭이며, 습열을 풀어주고 순환이 좋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장부 중 통풍과 연관된 장부인 비장(脾臟)과 신장(腎臟)의 기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와 과로, 해독의 장부인 간의 울열을 제거해야 합니다.
또 통풍의 치료에 있어 체질개선과 생활개선이 무척이나 중요한데요. 유전적인 요인이 강한 만큼 체질의 약점을 보강하고 음식과 연관되어 요산이 형성되므로 금기하는 음식을 꼭 지키도록 생활지도, 비만, 스트레스, 과로 등의 유발인자에 대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요산이 많이 생길 수 있는 음식을 피해야 하는데 그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퓨린이 많은 음식 순으로 피해야 합니다. 아래를 보시면 일반적으로 몸에 좋다고 알려진 등푸른 생선이나 스테미너식으로 알려진 알 종류, 내장 종류, 술 중에서는 특히 맥주를 피해야 하는데 실제로 이것을 지키기가 여간해서 쉽지는 않습니다.
- 다량 함유식품 : 내장(간, 심장, 콩팥, 뇌, 혀, 지라), 생선알, 등푸른생선(멸치, 정어리, 삼치, 고등어, 청어), 연어, 홍합, 가리비 그리고 맥주
- 중간 함유식품: 소/ 돼지/ 닭고기, 콩류, 시금치, 표고 버섯, 아스파라거스, 콜리플라워
- 소량 함유식품: 곡류(쌀,보리,밀가루,과자류,국수등), 계란, 치즈, 우유, 채소와 과일, 꿀, 쥬스, 커피
또 요산이 잘 배설되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짠음식은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피해야하며, 지방이 많은 음식은 요산의 배설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알코올 역시 요산의 합성은 촉진하고 배설을 억제하므로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