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직도 이제 시험을 쳐야하는 시대가 됐다.

옥포1동(동장 윤경석) ‘주민중심의 열린 행정’ 실현을 위해 8명의 통장직 공개경쟁 모집에 나서 공정한 서류심사와 필기시험을 거쳐 지난 23일 최종 7명의 통장을 선발했다. 이들 7명에게는 오는 30일 임명장이 수여된다.

옥포1동이 통장 공개모집에 나선 것을 지난해 12월. 8명 모집에 13명이 접수를 마쳐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보여 통장직에 대한 열의를 실감케 했다.

그동안 추천방식으로 통장을 선임하던 관례를 깨고 동사무소가 주민을 상대로 공개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옥포1동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천을 통해 활동하고 있는 통장들은 한번 임명되면 계속 연임, 매너리즘에 빠져 업무를 게을리하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면서 “공개모집을 통해 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참된 지역 일꾼을 임명함으로써 동행정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거제시의 경우 통장은 매월 20만원의 월정액수당과 4만원의 회의수당 등 24만원과 명절 상여금 200% 등을 지급받는다.

백승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