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고등학교 배드민턴부의 이름은 배드민턴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뜻이 담긴 '민턴사랑'이다.
'민턴사랑'은 배드민턴을 향한 열정 하나로 똘똘 뭉쳐 틈틈이 배드민턴을 즐기며 심신의 건강을 챙기고, 또래 문화 정착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모임이다.
2011년 4월 중순경부터 연습실을 사용하게 됐으며, 여고부 도민체전을 준비하기 위해 4명으로 시작했다.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지도교사의 지도하에 세 시간씩 연습한다.
1학년 때부터 해온 초기멤버인 구경진(18) 학생은 "배드민턴을 함으로써 학업에서 쌓인 피로도 풀면서 체력도 기를 수 있고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운동을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배드민턴은 많은 인원이 필요하지 않아 가족, 직장 등의 집단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행할 수 있어 훌륭한 인간관계를 형성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에 도움이 된다.
또 배드민턴 경기의 특성상 실내경기이기 때문에 계절에 구애됨이 없다. 좁은 장소에서도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고 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따라 운동량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남녀노소 구애됨이 없으며 레크리에이션적 가치가 있다.
올해 지원자는 모두 30명이었다. 현 멤버는 여학생과 남학생이 2학년에서 각각 8명과 4명이고 1학년에서는 여자만 6명이다. 이 중 진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학생은 남학생 4명이다. 선발기준은 첫째가 인성, 둘째가 운동기능(순발력, 체력, 배드민턴 기본실력), 세 번째가 열정이다.
'민턴사랑'은 동아리활동으로 도민체전 2회 및 학교 스포츠클럽대회에 출전했다. 개교 이래로 부 활동을 열심히 한 결과 현재 학교스포츠클럽 거제시 대표로 선발돼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해 경남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 입상하는 것이다.
'민턴사랑' 학생들은 "도 대회에 출전해 우승해서 전국대회에 꼭 경남대표로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면서 "실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그동안 열심히 해 왔기에 도 대회에서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