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지난 18일 마산항에서 대형 기름유출 사고에 대비해 ‘2012년도 지역합동 방제훈련’을 개최했다.
이번 훈련은 벙커유를 싣고 입항하던 유조선이 마산항을 출항하는 화물선과 운항 부주의로 충돌해 유조선의 화물탱크가 파손, 화물유 약 500㎘가 해상에 유출된 것으로 가상해 이뤄졌다.
이날 훈련은 해경을 포함해 경상남도, 해양항만청, 해군,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12개 기관 단·업체, 110여 명이 참가했으며, 선박 17척, 오일펜스 1,100m, 유회수기 4대 등이 동원됐다.
훈련은 선박의 가상 충돌로 우선 사고내용을 관계기관에 통보한 후, 민·관·군 대응체제를 구성하고 사고선박의 파손부위 봉쇄 및 화물유의 이적으로 추가적인 유출을 막는 것으로 진행됐다.
또 인근 어장과 양식장 및 해변의 피해를 막기 위해 4개의 방제선단을 구성, V자형과 J자형 오일펜스로 유출유를 포집하고 유회수기로 해상유출유를 회수하는 시나리오를 완수했다.
해경은 이번 합동 방제훈련을 통해 방제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강화로 기름유출로 인한 피해의 최소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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