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투자와 장기투자의 선택
단기투자와 장기투자의 선택
  • 거제신문
  • 승인 20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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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만 우리가족부자만들기강사
조영만 우리가족부자만들기강사
많은 투자가들은 과거의 데이터에 기반하여 미래에도 비슷한 수익율이 나올 것이라는 전제하에 투자의 의사판단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공식이 언제부터인가 깨지기 시작하고 있고, 보다 안전한 은행에 예금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이 파산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1953년 이후 한국경제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면서 급격한 성장을 해왔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세계 경제 또한 무너진 경제를 다시 복원하고 신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역사상 유례없는 높은 경제성장율을 보여왔다. 전쟁으로 줄었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였고, 소비가 폭발적으로 확대되면서 많은 부분에서 투자의 기회가 존재했다.

그 대표적인 자산이 바로 높은 금리의 예금과 부동산이었고, 이는 자산을 형성하는 불패의 신화였다.

50년이 지난 지금, 그 공식이 세계 곳곳에서 깨지고 있다. 가장 안전하면서 수익성이 높았던 투자처가 점차 위험으로 변하고 있고, 낮은 예금금리 대비 보다 높은 수익율을 위한 수익성 부동산과 창업 또한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불황기에는 어떻게 자산을 관리하고 배분을 해야 하는 것일까?

현재의 불황기가 빨리 회복하여 호황기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면 장기투자를 해야 하고, 당분간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 투자기간을 짧게 가져 전략적으로 적합한 투자자산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투자자산의 선택이다. 부동산을 예를 들자면, 호황기에는 시세차익과 수익성이 높은 부동산을 선택해야 하고, 불황기에는 보다 안전성 위주의 임대형 부동산을 선택해야 한다. 더불어 임대형 부동산을 선택하더라도 산업의 중심이나 인구가 밀집되어 불황의 영향을 적게 받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식과 펀드의 경우 경제성장기에는 개인투자자가 스스로 우량주를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이 펀드매니저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량주를 장기투자하는 펀드가 유리할 것이다.

반면 불황기에는 장기투자하는 것이 곧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단기투자에 적합한 주식을 짧게 매매하거나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말이다.

그러면 지금부터 2015년까지 전세계와 거제경제는 호황기인가? 불황기인가?

전문가의 소견마다 달리 해석될 수도 있겠지만, 유럽과 미국의 부채문제의 해결 속도로 볼 때 당분간 불황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그 어떤 전문가도 당신의 소중한 자산에 대한 결과에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근거없이 장미빛으로 일관하는 투자는 가족에게 큰 아픔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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