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곡∼거제 확포장공사 설계 잘못 확인
사곡∼거제 확포장공사 설계 잘못 확인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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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억짜리 대형공사 지질확인 오류…30억 추가소요 예상

사곡~거제 간 4차선 확·포장공사가 설계 잘못으로 수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거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반대식)는 지난 18일 실시한 행정사무감사 현장 확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집행부와 시공사에 설계 변경안 등의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이날 현장조사에서는 공사구간 가운데 일부 구간의 암반층이 당초 설계와 달리 깊이 5m 이상의 저층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수 십억 원의 추가비용 소요와 준공일정 차질이 예상된다.

시공사인 (주)대아건설 측은 절토면 부지 9,000㎡ 가량을 매입해 절토지 경사도를 줄이거나 절토법면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내놨다. 시공사 측의 설명대로라면 30억원의 추가비용과 절토구역 확장에 따른 부지매입, 보상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지질 확인을 위해 모두 6곳에 시추공을 뚫어 확인한 상태지만, 일부 구간에서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원인분석과 대책을 마련해 적기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7월 착공한 이 도로는 총 예산 440억원을 들여 터널(185m)을 포함해 길이 1.9㎞ 4차선으로 확장해 2014년 7월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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