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착한가격업소' 6곳 신규 지정
거제 '착한가격업소' 6곳 신규 지정
  • 박유제 기자
  • 승인 20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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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곳 합쳐 총 8곳…인근 지자체에 비해서는 태부족

저렴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로 다른 업소와의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경남도가 현지 실사와 평가를 거쳐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신규 지정한 올해 거제지역 착한가격업소는 고현동의 다미정숯불갈비(대표 김미정)와 청호식당(대표 이은순), 옥포동의 황우숯불갈비(대표 이계아), 하누랑(대표 김수용), 장터산곰장어(대표 황금옥), 양정동의 통영김밥(대표 최유라) 등 6개 업소다.

지난해 지정된 토니헤어미용실(대표 고수미)과 맨인그린(대표 강연희) 2개 업소에 비하면 3배가 늘어난 셈이다.

이들 업소는 '박리다매'를 원칙으로 같은 음식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거제시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 물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거제에서 지정된 착한가격업소는 극소수에 불과, 행정의 적극적인 홍보와 자영업자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거제에 비해 인구나 경제규모 면에서 낮은 통영의 29개소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것이며, 다른 시 단위인 사천(24개소)과 밀양(20개소)에 비해서도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특히 모두 8개 지정업소 중 지난해 지정된 2개소는 미용실, 올해 지정된 나머지 6개소는 모두 한식당이어서 업종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업소에 대해서는 팻말을 부착하는 한편, 조만간 업소 명단을 시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착한가격업소 홍보를 위해 관광안내책자에 업소를 소개하고, 급식이 없는 날에는 시청 직원들이 애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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