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초등학교 4학년인 태경이는 아버지가 거제에 살고 있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할아버지와 단둘이 생활하다 보니 생활은 어렵기 짝이없다.
태경이와 할아버지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곧 EBS에 소개된다.
EBS는 ‘효 도우미’라는 프로그램을 지난 13일 연초초등학교에서 태경이와 할아버지의 생활을 촬영했다. ‘효 도우미’는 소외된 어려운 노인을 소개하고 시청자들의 성금을 통해 재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태경이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거제에 있는 사회복지사의 추천으로 방송을 하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팀은 13일 점심시간 연초초등학교를 방문, 5교시 수업모습과 쉬는 시간 모습을 일부 담았다. 수업내용은 가족에게 편지쓰기, 태경이가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학교 수업을 마친 태경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도 화면에 담아갔다. 매주 토요일 방송되는 ‘효 도우미’ 촬영분에 대한 방송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거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방송이 계기가 돼 태경이 할아버지와 태경이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어려운 노인들에 희망을 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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