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면·동 경로당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시 보건소 정신보건센터는 지난해부터 홀로 사는 노인의 증가와 경제력 상실 등으로 올 수 있는 노년기 우울감 감소와 우울증의 조기 발견·예방을 위해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신건강 서비스는 우울 간이척도 검사, 치매 선별검사, 혈압·혈당 측정 등이며,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일대일 상담을 통한 교육과 보건소 담당 부서와 연계해 관리를 한다.
지난해에는 사등·거제·하청·장목면 지역 경로당을 찾았으며, 267명의 검진자 중 41명(15.3%)의 유소견자를 찾아내 7명(2.6%)은 정신보건센터에 등록했다.
올해는 일운·동부·둔덕면과 옥포2동 경로당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294명을 검진해 53명(18%)의 유소견자를 발견해 20명(7%)을 정신보건센터에 등록, 정기적인 가정 방문과 전화상담, 의료비 지원 등의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은 면 지역 노인들의 호응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상담 때 많은 노인들이 외로움을 호소했다.
보건소는 내년에도 남부면을 비롯해 총 6개의 면·동 지역 경로당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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