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전쟁문학세미나가 동두천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서 거제문인협회(회장 양재성)와 재경향인들로 구성된 거경문학회(회장 신말수)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성황리에 열렸다.
전쟁문학세미나는 한국전쟁이 우리 문학에 어떻게 반영돼 어떠한 사조와 사회적인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지를 살펴보고, 전쟁이 사람들의 삶과 정신세계 및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을 문학 작품을 기준으로 살펴 고찰하는 행사다.
전쟁문학세미나는 거제문인협회와 동두천문인협회(회장 이미라)가 공동으로 해마다 상호 교환 형식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거제문협 명예이사인 김강호 전 창신대학 교수는 발제 논문 발표를 통해 손영목 선생의 소설 ‘풍화’와 ‘거제도’를 상기시키며 전쟁문학의 중요성을 되짚었으며, 거경문학의 일원으로 참석한 손 작가는 후일담과 소감을 회원들에게 들려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발제를 한 김 교수와 손 작가, 토론문을 작성한 이성보 거제문협 고문 등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에 전쟁문학기념관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전쟁문학세미나는 두 협회가 순번에 따라 교차해 개최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거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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