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포중학교(교장 박종철)는 지난 28일 국가핵융합연구소 책임연구원인 양형렬 박사를 초청해 ‘핵융합에너지와 플라즈마’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열었다.
교육기부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강의는 성포중학교 29회 졸업생인 양 박사가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고향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 진행됐다.
양 박사는 강연에서 “핵융합에너지는 현재 대덕연구단지에서 ‘꿈의 에너지원’으로 연구되고 있다”며 “이는 지구 온난화와 에너지 자원 고갈문제를 직면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상적인 대체에너지원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중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개념이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핵융합에너지의 기본 원리와 전 세계 연구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등을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조영재 학생(3년)은 “교과서에서 이론으로만 배우는 과학이 우리 실생활에 그대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부모님 같은 선배에게서 직접 강의를 들으니 느낌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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