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귀에 이어폰이 꽂혀있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 됐다.
학생들도 공부할 때나 거리를 걸을 때도 이어폰을 사용한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강의를 듣거나 노래를 감상하기도 한다.
친구 A는 "이어폰을 사용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음악이나 동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좋다"고 이어폰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폰이란 기기 자체가 사용자의 편의에 집중돼 있다 보니 타인에게 전해지는 피해는 거의 없는 편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또 녹음된 강의를 들을 때도 보다 집중해서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이어폰이 장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어폰을 계속 끼게 되면 귀에 자극을 줘 소리에 둔감해 질 수도 있다고 한다. 어른들이 말하는 '가는 귀가 먹었다'라고 하는 것이 그것이다.
특히 심한 경우에는 고막을 손상시켜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친구 B는 "이어폰을 계속 끼고 있으면 귀가 아프고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다. 과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사자성어다.
이어폰 사용도 좋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혹사당하는 귀를 생각해 볼 때다. 30분 정도 이어폰을 사용하면 10분 정도는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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