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장기 배드민턴 대회에서 연초고등학교 배드민턴부 민턴사랑 멤버인 신송현(18), 이효진(18)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거제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거제시장기 배드민턴대회에 참가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시장기 대회를 위해 민턴사랑 멤버들은 이날 오전 7시 경기장에 모여 몸을 풀며 경기에 대비했다. 오전 8시 경기가 시작됐고 신송현, 이효진 학생은 1시간 30여분 만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직후 기쁨을 함께 나눈 민턴사랑 멤버들은 함께 점심을 먹은 뒤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회가 끝난 뒤 찾은 민턴사랑 훈련장은 셔틀콕을 내리치는 경쾌한 소리로 가득했다. 담당교사의 지도에 따라 구슬땀을 흘리는 멤버들의 모습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연습이 진행될수록 훈련장 바닥에 쌓여가는 셔틀콕들이 활짝 핀 꽃무더기를 연상케 했다.
대회 우승에 대한 질문에 민턴사랑 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효진(18) 학생은 "좋은 경험이었고 송현이와 호흡도 잘 맞아 재미있었다"며 "1학년 때부터 노력해 대회에 나가 상도 받으니 보람도 있고 스트레스도 확 풀린다"고 즐거워했다. 그는 "앞으로 졸업해 사회에 나가서도 계속 배드민턴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승 멤버인 신송현(18) 학생은 "시장기에 갔을 때 초등학생들이 너무 잘해서 조금 더 일찍 시작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면서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해 효진이와 내년에도 같은 팀을 이루고 싶다"고 전했다.
이효진 학생은 "지금까지 열성적으로 지도해 준 최보현, 김재수, 문재만 선생님께 감사하다"면서 "함께한 멤버들에게도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개인자격으로 경기에 출전한 민턴사랑이지만 이들의 우승은 연초고교를 빛내기에 충분했다. 내년 개최되는 거제시장기 대회에서는 민턴사랑의 진일보한 모습을 볼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