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함께 '학교에서의 1박 2일'
아버지와 함께 '학교에서의 1박 2일'
  • 김기민 학생기자
  • 승인 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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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대우초등학교(교장 강중식)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동장 및 지성학원 체육관에서 부자녀 캠프가 열렸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우초 부자녀 캠프는 바쁜 일상 속에서 아버지의 자리가 줄어드는 요즘 시대에 한번쯤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깊이 있는 대화와 여러 활동을 해 봄으로써 부자녀의 의미를 되새기는 초석을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캠프 첫날에는 텐트를 이용한 우리 집 만들기, 아버지와 함께 하는 만찬, 강사를 초빙해 진행된 아버지 특강, 아버지와 함께 하는 명랑 운동회, 아버지와 사랑의 이야기 나누기, 촛불 기도 등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오전 6시에 기상해 세면과 아침식사를 한 뒤 폐회식을 갖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캠프 마지막날 계획됐던 옥녀봉 등산로 하이킹이 당일 기상 악화로 취소돼 참가자들이 아쉬워 했다.

대우초교 5학년 임현우(12) 학생은 "아버지와 함께 한 것이 어색하면서도 재미있었다"면서 "친구와도 새벽까지 지내면서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학교 체험도 하면서 학교에서 또 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현우 학생은 또 "피곤하지만 색다른 경험을 하면서 편안한 마음이 됐다"며 "무엇보다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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