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찬성 3명 반대로 원안 가결…추진까지는 난항 예상
두 차례나 심사 보류됐던 장승포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 설치 동의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
거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반대식)는 지난달 28일 거제시가 제출한 장승포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 설치 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쳤다.
표결 결과 7명의 산건위원 중 4명이 찬성하고 3명이 반대해 원안 가결됐다.
산건위는 또 의회 추천 6명과 집행부 추천 5명 등 총 11명으로 전시 선박 인수검증위원회를 구성했다.
표결에 앞서 집행부는 "사업 설치 동의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국비 신청 등의 행정절차를 밟을 수 없다"며 동의안 가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전시선박 인수검증위원회의 보고서 결과를 본 뒤 설치 동의안을 가결하는 것도 늦지 않다"며 동의안에 반대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장승포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은 장승포동 70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280억원(국비 50억원, 도비 100억원, 시비 130억원)을 투입해 호국평화공원과 전시관, 주차장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경남도 모자이크 프로젝트 지원으로 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지만, 시 예산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해야 하고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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