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초대작가 출품작 표절 논란
서예 초대작가 출품작 표절 논란
  • 거제신문
  • 승인 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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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세 민예총 거제지부장 "제자가 작품 도용" 해명 요구

▲ 진영세 민예총 거제지부장이 작품을 표절했다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작품(왼쪽)과 진 지부장의 원작.
해범 진영세 서예가의 제자가 스승의 작품을 표절 또는 도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민족예술인총연합회 거제지부장을 맡고있는 진영세 선생에 의하면 주민자치센터 서예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A씨와 자신은 제자 사이다.

그런데 A씨가 최근 진영세 선생의 밑그림에 자신의 낙관을 찍는 방법으로 작품을 표절 또는 도용해 울산전국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전에 출품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10년 열린 대한민국 서예대전 입상작품도 스승의 허락도 받지 않고 제자가 밑그림을 도용해 출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A씨가 강의를 맡고 있는 주민센터 서예반 수강생인 B씨 역시 A씨로부터 진영세 선생의 작품을 복사하거나 베껴 쓰는 방법으로 표절 또는 도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진영세 선생은 이와 관련 "30년간 서예를 공부한 사람과 1년도 안 된 사람의 글씨가 어떻게 위치나 배열, 획의 대소, 강약, 자횡간이 모두 똑같을 수 있겠느냐"면서 A와 B씨의 해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장과 시의원, 신문기자, 각자의 변호사가 함께 참여한 상태에서 휘호를 통해 진위 여부를 가리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고 했으나 A씨 등과는 전화통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동사무소 관계자도 "얘기를 들은 적은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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