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사등면 학산리 소재 한양식품 앞 도로에서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났던 뺑소니범이 사건발생 9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는 26일 오전 11시 20분께 사등면 덕호리 모 횟집에서 길을 가던 보행자를 치여 숨지게 한 뒤 사고차량을 바다에 버리고 달아났던 백모씨(45)를 특가법위반(도주차량)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17일 새벽1시 30분께 사등면 학산리 한양식품 앞 지방도에서 갓길을 걷던 고모씨(55)를 치여 숨지게 한 뒤 범행을 숨길 목적으로 지게차를 이용, 사고차량(포터)을 바다에 밀어 넣은 후 부산과 목포 등지로 달아났다.
경찰의 추적사실을 전해들은 백씨는 신병정리를 결심, 거제로 와 자신이 다니던 회사 관계자를 만나던 자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바다 밑에서 가해차량을 발견, 탐문수사를 벌여 백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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