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2동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시범마을 선정
옥포2동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시범마을 선정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03.28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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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포2동 야경

옥포2동이 경남에서 유일하게 ‘외국인과 함께하는 지역만들기’ 프로젝트로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시범마을로 선정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0일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위원회’를 열고 기초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시범도시 5개, 주민들이 추진하는 시범마을 25개를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건교부에 따르면 시범마을은 경기도 5곳, 부산·광주 각 3곳, 서울 전남 제주 각 2곳, 대구 인천 대전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 각 1곳씩 선정됐다. 이들 시범마을에 대해서는 평가결과에 따라 사업별로 1-2억원씩 차등 지원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시범마을은 주민이 스스로 마을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공동의제를 발굴, 삶터를 가꿔 나가는 마을단위 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것으로 주민의 사업역량 강화와 전문기관 등의 협력체계, 지자체의 지원체계 구축에 대해 중점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지금까지의 관이 주도하고 시가지 팽창 위주로 수립·추진되던 도시계획이 주민 주도 또는 주민의 적극적 참여하에 주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도시계획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시범마을로 선정된 옥포2동의 ‘외국인과 함께하는 지역만들기’ 프로젝트는 옥포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배호명)가 추진한다.

옥포2동 주민자치위원회에 따르면 이 사업의 목적은 옥포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1천4백여명(영국 3백32명, 노르웨이 1백11명, 프랑스 47명, 그리스 39명, 일본 35명, 기타 35개국 6백79명)과 교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구성원으로 인식, 참여하게 함으로서 지역사회 조기정착(적응) 유도와 지역사랑 및 애착심 창출에 있다.

또 옥포동민과 학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외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 시민의식 글로벌화 및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외국어 교육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주요사업은 옥포 국제학교 학생 및 지역내 학생 야영대회 개최, 홈스테이 및 홈비지팅 행사, 외국인 참여 코너 및 교육프로그램 개설, 외국인과 함께 명절 보내기 등이다.

배호명 옥포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옥포2동에 사는 외국인이 겪는 불편을 덜어 조기적응을 유도하고, 외국인들이 한국문화 체험 및 좋은 추억을 갖도록 하기 위해 외국인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각종 프로그램에 많은 동민과 외국인이 참여토록 해 옥포 2동이 세계속의 마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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