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인생은 지혜로운 선택에 의해서 행복할 수도 있고 그릇된 선택으로 인하여 불행한 인생을 살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바른 선택입니다. 저는 거제신문 독자 여러분에게 두 가지 실화를 소개하면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야 할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먼저 미국 역사 속에서 행운의 주인공으로 각광을 받던 헨리 콤스톡(H, Comstock)에 관한 일화입니다. 콤스톡은 미국 서부지역에 있는 사막의 땅 네바다주에서 남이 캐다가 버린 은광 하나를 헐값에 사들이게 되고 그 은광에서 어마어마한 은광을 발견하게 됨으로써 미국 최대의 광산업자가 된 사람입니다.
그는 광산 개발로 큰 돈을 벌게 되면서 많은 광산을 소유하게 되었는데 그가 가지고 있었던 땅 가운데 '버지니아 시티'에 있던 아주 척박한 산,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 아무 쓸모가 없다고 느낀 산 하나를 1만1천 달러의 헐값에 팔게 됩니다. 그는 그 척박한 산을 팔 수 있었던 것에 대하여 기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산을 팔고 난 이후 그 산에서 놀라운 사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척박해 보이기만 했던 그 산에서 미국 최대 규모의 금광이 발견된 것입니다. 매장된 양이 무려 5억 달러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5억 달러 하면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지만 130년 전, 그 당시로서는 정말 대단한 돈이었다고 합니다.
그때 '콤스톡'은 땅을 치면서 후회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엄청난 손해를 본 것에 대하여 억울해하며 술로 세월을 보내다가 1885년 10월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또 한 사람은 화재로 인하여 엄청난 손해를 본 한 발명가에 관한 선택의 일화입니다. 1914년 한 발명가의 집과 연구실이 뜻하지 않은 화재로 인하여 완전히 전소되는 큰 불행이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당시 시가로 약 200만 달러 가치가 넘는 전 재산을 날린 그의 인생은 잿더미와 같이 공허할 뿐이었습니다.
그 당시 이 발명가의 나이는 67세. 사람들은 재기하기에는 너무 늙어 보이는 그를 찾아와서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그러자 이 발명가는 굳은 의지를 지닌 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낡은 건물과 시설에 연연하는 내 좁은 소견을 깨우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새 것을 주시기 위한 방법이랍니다."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금 일어섰습니다. 절망의 현장에서 삶을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소망의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가 바로 그 유명한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입니다.
광산업자 '콤스톡'과 발명왕 '에디슨'은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아주 상반된 선택을 했습니다. 콤스톡은 자기 자신이 만든 실수에 대하여 비관과 함께 자살의 길을 선택함으로 영영히 '실패한 인생'이 되고 말았으며, 에디슨은 뜻하지 않게 찾아온 고난의 현장에서 오히려 새로운 출발의 기회로 삼은 '도약의 인생'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여러분은 뜻하지 않게 찾아온 절망의 자리에서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콤스톡의 선택입니까? 아니면 에디슨의 선택입니까? 순간의 지혜로운 선택이 여러분을 영원히 웃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