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에 강연기 의원…총무사회위원장 선출은 무산

시의회는 이날 오전부터 열린 제153회 제1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해 운영위원장에 이형철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신임생 의원을 선출했다.
그러나 총무사회위원장 후보였던 한기수·김은동 의원이 투표 직전 모두 사퇴의사를 밝혔고, 정회 끝에 후보 재등록 절차를 밟기로 결정하면서 이날 총사위원장 선출은 무산됐다.
특히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열린 이날 정례회는 위원장 선출 과정에 정당의 입김과 치열한 경쟁이 일부 작용하면서 모두 4시간 가량 정회를 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시의회는 앞서 지난 2일 열린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 결과 황종명 의장이 9표를 얻으면서 각각 3표를 얻은 이행규·김두환 의원을 따돌리고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강연기 의원이 8표를 획득, 7표를 얻은 윤부원 의원을 1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황종명 의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시민들과 동료의원들의 큰 뜻을 받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대적 과제와 요구에 부응하는 변화하는 의회, 감동과 비전을 주는 의회, 100%로 소통하는 의회,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연기 부의장 당선자도 "하반기 일정 동안 의장과 동료의원 간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노력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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